하루 10분 · Day 4

시험 일주일 전에는 새 공부보다 복습이 먼저입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새로운 내용을 계속 늘리기보다 이미 배운 내용을 다시 꺼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시험 직전 공부에서 새 공부와 복습의 비율을 조정하고, 남은 기간을 현실적으로 나누는 방법을 배웁니다.

문제의 출발점

시험이 일주일 정도 남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급해집니다. 아직 못 본 단원이 보이고, 문제집에 남은 페이지가 보이고, 친구가 벌써 몇 회독을 했다는 말도 신경 쓰입니다. 그러면 많은 학생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새로운 공부를 더 늘리는 것입니다. “이 단원도 봐야 하고, 저 프린트도 봐야 하고, 문제집도 한 권 더 풀어야 해.” 겉으로 보면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시험 일주일 전에는 공부를 더 많이 추가하는 것보다, 이미 공부한 내용을 꺼내 쓸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시험장에서 필요한 것은 ‘한 번 본 적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내용입니다. 오늘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시험 일주일 전에도 공부 범위를 계속 늘리고 있을까, 아니면 이미 배운 내용을 점수로 바꾸는 복습을 하고 있을까?

먼저 볼 핵심

시험 일주일 전 공부의 핵심은 새 내용을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시험장에서 꺼낼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는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직 개념을 모르고, 시험 범위도 낯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상황이 달라집니다. 남은 시간이 적어질수록 중요한 것은 ‘더 많이 보기’가 아니라 ‘틀릴 가능성이 큰 부분을 다시 확인하기’입니다. 시험 일주일 전까지도 새 단원만 계속 보면 머릿속에는 내용이 들어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문제를 풀 때는 기억이 흐릿하고, 비슷한 선택지에서 헷갈리고, 계산 실수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복습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단순히 다시 읽는 일이 아닙니다. 내가 정말 알고 있는지, 문제에서 바로 쓸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시험 일주일 전에는 새 공부와 복습의 비율을 바꿔야 합니다. 아직 전혀 모르는 범위는 최소한으로 확인하되, 이미 배운 내용은 문제와 오답을 통해 다시 꺼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현재 위치 확인하기

아래 항목 중 내 상황에 해당되는 것을 골라보세요. □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새로운 자료를 더 많이 찾는다. □ 이미 공부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거의 없다. □ 문제를 풀면 아는 내용인데도 자주 틀린다. □ 오답을 다시 보지 않고 새 문제집을 먼저 푼다. □ 시험 전날까지 처음 보는 내용을 많이 남겨둔다. □ 복습을 하려고 하면 그냥 읽기만 하고 끝난다. □ 공부한 내용이 시험장에서 바로 떠오를지 확신이 없다. 여기서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공부량을 늘리는 것보다 복습 구조를 만드는 일일 가능성이 큽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새로 배우는 기간이 아닙니다. 이미 공부한 것을 점수로 바꾸는 기간입니다.

예시로 다시 보기

시험 공부를 컵에 물을 채우는 일로 생각해봅시다. 새 공부는 컵에 새로운 물을 붓는 일과 비슷합니다. 아직 모르는 내용을 넣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컵에 구멍이 나 있다면 계속 물을 부어도 금방 새어 나갑니다. 복습은 그 구멍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내가 어디서 헷갈리는지, 어떤 문제에서 자주 멈추는지, 어떤 개념을 안다고 착각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시험 직전에는 컵을 더 크게 만들기보다, 이미 넣은 물이 새지 않도록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많은 학생이 복습을 단순히 다시 읽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시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읽을 때는 익숙해서 아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문제를 풀면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복습은 덮고 떠올려보는 것입니다.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입니다. 틀린 이유를 한 문장으로 설명해보는 것입니다. 시험 일주일 전 복습은 ‘눈으로 익숙하게 만들기’가 아니라 ‘손과 머리로 다시 꺼내보기’에 가깝습니다.

예시로 다시 보기

서연이는 시험 일주일 전이 되자 불안해졌습니다. 아직 못 본 문제집이 있었고, 친구가 추천한 요약 영상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서연이는 새 문제집을 펼쳤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뭔가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를 풀수록 모르는 게 더 많아 보였고, 이미 배운 내용도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시험 전날까지 새 문제를 풀다가, 정작 지난주에 틀렸던 문제는 다시 보지 못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비슷한 문제가 나왔지만 또 틀렸습니다. 반대로 민재는 시험 일주일 전 계획을 다르게 잡았습니다. 첫 이틀은 아직 덜 본 범위를 최소한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오답 표시가 있는 문제, 선생님이 강조한 프린트, 단원별 핵심 개념을 다시 꺼내봤습니다. 새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고 왜 틀렸는지 적었습니다. 민재가 공부를 훨씬 많이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험 전에 필요한 공부의 순서를 바꿨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새것을 많이 넣는 학생보다, 이미 배운 것을 다시 꺼낼 수 있게 만든 학생이 더 안정적으로 점수를 지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확인할 함정

시험 일주일 전에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불안해서 자료를 계속 추가하는 것입니다. 요약집을 하나 더 보고, 문제집을 하나 더 사고, 영상 강의를 하나 더 찾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료가 늘어날수록 공부는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자료가 많아지면 우선순위가 흐려집니다. 무엇을 먼저 봐야 할지 모르고, 이미 본 것과 처음 보는 것이 섞입니다. 그러다 보면 공부 시간이 늘어났는데도 머릿속은 더 어수선해집니다. 또 하나의 실수는 복습을 너무 편하게 하는 것입니다. 형광펜 친 부분을 눈으로 훑고,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이런 복습은 마음은 편하지만 시험장에서 바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복습은 조금 불편해야 합니다. 기억을 꺼내보고, 막히는 부분을 확인하고, 다시 설명해보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편한 공부보다 점수로 연결되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10분 실습

오늘은 시험 일주일 전이라고 가정하고, 내 공부를 세 칸으로 나눠보세요. 첫 번째 칸에는 ‘아직 전혀 모르는 것’을 적습니다. 정말 처음 보는 단원이나 개념만 적습니다. 너무 많이 적지 않습니다. 두 번째 칸에는 ‘한 번 배웠지만 헷갈리는 것’을 적습니다. 문제를 풀 때 자주 틀리거나 설명이 막히는 부분입니다. 세 번째 칸에는 ‘이미 공부했지만 다시 확인할 것’을 적습니다. 오답 문제,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유형입니다. 그다음 오늘 공부 시간의 대부분을 두 번째와 세 번째 칸에 배치하세요. 아직 전혀 모르는 것을 아예 버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시험이 가까울수록 점수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영역부터 잡아야 합니다. 오늘 실습의 목표는 공부할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남은 공부의 성격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계획을 줄이는 방법

실제로 해보면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때 당황하지 마세요. 시험 일주일 전에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늦은 발견이 아니라 필요한 발견입니다. 문제는 그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 첫 번째 칸이 너무 많다면, 그중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만 3개로 줄이세요. 선생님이 반복해서 말한 내용, 교과서나 프린트에 강조된 내용, 문제집에서 자주 반복되는 유형을 우선으로 잡으면 됩니다. 복습할 것도 너무 많다면 오답 전체를 보려고 하지 말고, 최근에 틀린 문제와 같은 유형으로 또 틀린 문제부터 보세요. 계획이 무너지는 이유는 공부할 것이 많아서만은 아닙니다. 줄이는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험 직전 계획은 완벽하게 다 담는 계획이 아니라, 점수에 가장 영향을 줄 부분을 먼저 살리는 계획이어야 합니다.

오늘 배운 내용 확인

1. 시험 일주일 전에는 왜 새 공부보다 복습의 비중을 늘려야 할까요? 2. 다시 읽는 것과 진짜 복습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3. 시험 직전에 자료를 계속 추가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요? 4. 오늘 내 공부 범위를 ‘모르는 것, 헷갈리는 것, 다시 확인할 것’으로 나누면 어느 칸이 가장 많을 것 같나요? 5. 시험 일주일 전 내가 가장 먼저 복습해야 할 자료 하나는 무엇인가요?

오늘 끝내기 전에

이번에 남길 결과는 시험 범위를 세 칸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종이에 아래 세 문장을 적어보세요. 1. 아직 전혀 모르는 것은 ______입니다. 2. 한 번 배웠지만 헷갈리는 것은 ______입니다. 3. 이미 공부했지만 다시 확인할 것은 ______입니다. 그리고 오늘 공부 시간의 절반 이상을 2번과 3번에 배치해보세요. 시험 직전 공부는 새것을 끝없이 추가하는 일이 아닙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시험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일입니다.

계속 이어갈 내용

이어지는 학습에서는 벼락치기를 줄이기 위해 공부를 어떻게 쪼개야 하는지 배웁니다. 벼락치기는 단순히 게으름의 결과가 아닐 때가 많습니다. 공부 단위가 너무 커서 시작하지 못하다가 마지막에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일은 시험 공부를 작게 나누는 기준을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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